종식론자 프로젝트
그러나, 우리의 도덕적 직관이란 믿기 어려운 것입니다. 우리의 도덕적 직관은 우리의 인간중심적 편향을 반영하며, 도덕적 한계뿐 아니라 지적 및 인식의 한계를 갖습니다. 인간과 인간 아닌 동물 간에 차이가 없다는 것은 흑인과 백인 사이에, 자유 시민과 노예 사이에, 남녀 사이에, 유대인과 비유대인 사이에,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사이에 차이가 없는 것과 꼭 같습니다. 따라서 마땅히 이렇게 질문해야 합니다. 이것이 도덕적으로 합당한 차이인가? 이러한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지각하는 존재 사이의 실재하지만 도덕적으로 합당하지 않은 차이에 천착할 때 도덕적으로 파국적인 결과가 빚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[예를 들어, 아리스... See more
종식론자 프로젝트
대부분의 현대 철학자들은 고전적 공리주의자나 불교도 또는 유신론자가 아닙니다. 그렇다면, 예컨대 윤리적 다원론자 는 왜 종식론자 프로젝트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까요?
여기서 셰익스피어를 인용하고자 합니다.
" 제 아무리 철학자라도
치통을 진득하게 견뎌내는 사람 아직 못 보았으니 "
[ 헛소동 , 1막, 5장(레오나토의 대사 중)]
극심한 신체적 고통에 시달려 본 사람은 항상 고통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닫고 충격을 받습니다.
순수한 "심리적" 고통, 즉 외로움, 따돌림, 존재론적 고통, 슬픔, 불안, 우울 등은 극심한 신체적 고통만큼 견디기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곤 하지만, 전세계적으로 매년 80만 건 이상 발생하는 자... See more
여기서 셰익스피어를 인용하고자 합니다.
" 제 아무리 철학자라도
치통을 진득하게 견뎌내는 사람 아직 못 보았으니 "
[ 헛소동 , 1막, 5장(레오나토의 대사 중)]
극심한 신체적 고통에 시달려 본 사람은 항상 고통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닫고 충격을 받습니다.
순수한 "심리적" 고통, 즉 외로움, 따돌림, 존재론적 고통, 슬픔, 불안, 우울 등은 극심한 신체적 고통만큼 견디기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곤 하지만, 전세계적으로 매년 80만 건 이상 발생하는 자... See more